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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이 오지 않네요 술은 술대로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데 하루를, 하루를 그냥 넘어가는일이 없네요 이 우울감 이 초조함 목구멍으로 꿀꺽, 넘기고 싶은데 또 넘기면 그저 저는 넘어가는 사람이잖아요 그래도 넘으려구요 선을 넘듯이 솜털이 까끌까끌한 털이 되어서 한 번 잠에 들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