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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한 안미식가
    카테고리 없음 2022. 9. 5. 20:48
    제주 김은영 해물 오징어 볶음

    오늘은 새롭게 시작한 컨텐츠인
    고독한 안미식가 첫편이에요

    저는 사실 맵다 짜다 쓰다 떫다
    맵따 짜따 쓰따 떫따
    ( 너무 맛있을땐 오 맜있따! 하는 전 메모참고 )
    오맛있다 오맛없다
    오맜있따 오맜없따 등과 같이
    간단한 맛뿐이 느끼지 못해요

    그래서 엄청 맛집을 가도 맜맜찝을 가도
    엄청 맛없는집을가도 맜맜없는찝을 가도
    별 생각이 없어요

    그런 제가 오늘 음식 컨텐츠
    “고독한 안미식가”
    한 번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되신다면
    앉은자리에서
    오끼때뙈!
    라고 외쳐주세요


    제주 김은영 해물 오징어 볶음

    오호 저는 사실
    오징어 볶음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
    ( 오징어 숙회는 아주쪼끔 좋아해여 ㅎ )

    포장은 엄청 깔끔했어요
    (집근처 밀키트가게에 들고가면 나올때 주인이
    뭐하십니가 내려놓으시죠 할 정도?ㅎㅎ)

    제주 김은영 해물 오징어 볶음

    슬쩍 겉 포장을 벗기니
    이게 뭐야?

    오징어랑 홍합이랑 뭔 생선같은거랑 떡이랑 톳 등
    이것저것이 들어있었어요

    깜비 = 깜짝 비밀고백
    사실 전 날에 술을 너무많이 마셔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제주 김은영 해물 오징어 볶음

    소스는 엄청나게 양이 많았어요
    (빅점보그레이트킹소스) 라고 불러도 될 정도?

    부모님께선 야채와 소면을 넣자고 하셨지만
    저는 밀키트 본연의 맛을 즐겨야 한다며 말렸고
    후회했어요

    제주 김은영 해물 오징어 볶음

    어때요

    사진을 찍고 한 입 먹어봤어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오징어를 먹으니 짬뽕에 들어있는 오징어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떡볶이를 먹으니 짜장떡볶이
    같기도 하고
    생선을 먹으니 코다리찜
    느낌도 났어요

    자다 깬 동생이 방에서 나왔길래
    이거 엄청 맛있다고 나 혼자 다먹으려고
    너 일부러 안깨운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동생에게 한 입 먹여봤는데

    동생은 조금 짜서 그렇지 맛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톳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때문에 빼야한다
    라고 자다가 깨서 두 눈이 퉁툭 부은눈으로 말하는데
    살짝 패고싶었어요 ㅎㅎ

    그 말에 아버지는 제주 특산품이 톳이라서 들어간거다
    라고 하셨죠

    동생은 그럼 차라리 한라봉을 넣으라고 했어요

    다 먹고 찍은사진도 있는데
    그건 너무 이상하게 찍혀서 못올리겠어요
    감이 오시나요?ㅎㅎ

    음 마지막 총시식평은요
    소면과 여러 야채들을 더 첨가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고독한 안미식가 였습니다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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