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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니따이엔카테고리 없음 2024. 8. 20. 22:18
내가 밟고있는 땅은 가장 낮은곳이 아니었고 내가 보는 하늘이 제일 높은곳은 아니었다 내가 우러러 봤던 사람들은 생각보다 비굴했고 감히 내려다봤던 그이는 꽤나 정직했다 빛은 어둠속에서 제일 빛났고 어둠은 빛속에서 그저 작은 점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속을 굳이 들여다보려했던 이들이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간뒤 몇몇 사람들은 그 점을 무서운 존재로 인식했다 소문은 걷잡을 수 없었다 어둠 속 빛을 보는 존재들과 빛 속 어둠을 보는 존재들의 수는 더 이상 명확하지 않았고 그저 섞이고 섞여 서로를 의심할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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